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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7
    패턴




언제부터 도덕성이란 잣대가 변화를 바라는 이에겐 필수가 되었고, 구태들에겐 옵션이 되었나.
비자금이니 탈세니 하는 것에서 감히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이 매번 이를 작업의 첫단추로 활용한다.

세무조사, 검찰, 받아쓰기 언론의 팀플레이가 이를 확대재생산하여 의혹을 기정사실화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며 점찍은 공격대상을 하나씩 하나씩 부수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슈를 제기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촛불 등의 시도들은 경찰에 의해 아예 그 시도조차 봉쇄되고.
그렇다고 그런 조직적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는 야권이란게 있기는 한건지.
차마 상상하기 힘든 모양새로 노무현이 쓰러졌고, 한예종과 진중권이 그런 똑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받고, PD수첩이 그렇고, 엄기영과 MBC가 딱 그런 패턴이다.

상대팀의 한결같은, 하지만 효과적인 공격 패턴에 계속 실점하고 있는 축구경기를 보는 것처럼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상대편보다 오히려 내편에 대해 짜증을 내고 화풀이를 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왜 그런 공격 패턴을 못 읽어내는가에 대한 불만,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술이 왜 준비되어 있지 않는가에 대한 갑갑함,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의 소통의 문제.

국개론이니 20대개X끼론이니 하는 썰이 왜 생겨났는지 그 발생의 기저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그런 의견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것도 그 맞고 틀림을 떠나 현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축구 경기를 보면서 욕지거리를 내뱉는 것이 승패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 만큼이나 확실하다.

나라 꼬라지가 참으로 메롱메롱하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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